달 위에 집을 짓고 있다
길 잃은 우주비행사처럼
별처럼, 널 바라본다
세계가 잊어버린 이 장소에서.
더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
널 향한 내 사랑을 여기 묻는 것밖에.
*태양의 빛이 날 북돋는다
내 사랑을 여기 묻도록, 달먼지 속에.
네 목소리를 듣고 싶지만 결정을 내린다
내 사랑을 여기 묻기로, 달먼지 속에.
무엇도 숨 쉴 수 없는, 여기 우주에서
가장 어두운 바다보다도 차가운 이곳에서
그날들을 꿈꾸곤 한다
너의 노을 바람 속을 달려가는.
하지만 내가 가장 먼저 할 일은
널 향한 내 사랑을 여기 묻는 일이리라.
**나는 조난자요, 사람은 뿌린 대로 거두고
나는 내가 진실이라 아는 대로 말하리라.
그래 나는 이 먼 곳, 달의 표면에서 살아가며,
내 사랑을 여기 묻었노라, 세계를 네게 주기 위해.
*반복
-Jaymes Young, Moondust (Celani Remix), 2013.
-원곡 유튜브 동영상 / 아이튠즈
위 동영상은 Celani의 덥스텝 리믹스 버전으로 브리지 부분(**)은 들어 있지 않다. 원곡은 여러 가지 이상한 경로(가령 <마인크래프트> 패러디라든가)로 유명해졌는데, 나는 한 덥스텝 믹스에서 이 리믹스 버전을 듣고 매료되었다. 어딘가 {Space Oddity}(특히 크리스 햇필드 버전)를 떠올리게 하는, 비장한 낭만이 있다. 아아 우주라는 이 경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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