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안하지만 네 관점을 받아들일 수 없었어
널 화나게 하거나 상처 주려 한 건 아냐
그런 달콤한 거짓말을 하는 게 내겐 어렵거든
타협해도 되는데 굳이 잘못을 집어내곤 하지
난 단지 완벽한 세상을 원할 뿐이야
미안하지만 인생을 보는 관점도 너완 달라
그럴 수만 있다면 나도 너처럼 살고 싶어
너처럼 내면에 있는 생각을 공공연히 이야기하고
지울 수 없는 의문에 침묵하지* 않으며 살고 싶어
난 단지 완벽한 세상을 원할 뿐이야
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 채로 남아 있는 그런 세상
시름없이 세상사를 받아들이는 것
나는 그 방법을 결코 모르겠어
봐, 네 주변의 세계는 몰락하고 있어
넌 벼랑 끝에 서 있고
아직 닥치지 않았을 뿐, 떨어진다는 걸 너도 알아
잡아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어
있다 해도
그런 큰 빚을 갚을 방법이 있겠어?
난 다만 떨쳐낼 수 없을 뿐이야
이 오래된 치기를,
진리를 좇겠다는 이 단순한 욕구를
난 단지 완벽한 세상을 원할 뿐이야
네 귀엔 정말 바보같이 들리겠지만
시름없이 세상사를 받아들인다는 것
나는 그 방법을 결코 모르겠어
난 단지 완벽한 세상을 원할 뿐이야
*공식 가사에 따르면 frightened이나 실제로는 silenced라고 부른다.
-arco, Perfect World, restraint, 2004, #3.
퇴근길에 듣고 생각이 나 올려본다. 국내에도 드라마 OST로 좀 알려진 모양인데, 번역은 죄다 괴상하다. 부심 좀 부리자면 나는 2002년부터 acro(1집)를 들었다 에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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